자본론: K.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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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의 사용은 노동 그 자체이다. 노동력의 구매자는 노동력의 판매자를 노동시킴으로써 노동력을 소비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노동력의 판매자는 현실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동력 곧 노동자가 되는데, 그 이전에는 잠재적으로 그러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자신의 노동을 상품으로 나타내기 위래서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을 사용 가치, 곧 무엇인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유용한 물품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자본가가 노동자로 하여금 만들도록 하는 것은 어떤 특수한 사용 가치, 곧 어떤 일정한 물품이다. 사용 가치 또는 재화의 생산이 자본가를 위하여 자본가의 통제 아래에서 행해진다고 해서 그 생산의 일반적 본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노동 과정을 우선은 모든 특정한 사회 형태로부터 독립적으로 고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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