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청의 장기왕

소개

아청의 장기왕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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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청은 전통문화에서 이상적인 정신을 찾고 인간이 세상살이로부터 정신적으로 초월하는 희지를 삼았는데, 바둑왕에서는 중국 전통문화의 도가 사상을 엿볼 수 있다. 혼란한 세상, 세상살이 속에서 세상을 향해 부끄러움이 없는 하지만 또 세속 세계를 초월하고 고통도 초월한다는 것을 장기왕 왕이셩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하듯 도가의 탈속적인 성격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섞이고 진취적이며 강렬한 욕망을 인물을 통해 그려나갔다.
바둑왕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나’는 문혁 중에 부모님이 죽음을 당하고 혈혈단신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소설에서도 역시 문화 대혁명의 잔재를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나’는 문화 대혁명 중의 지식청년의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것이었지만, 그뿐 정치적 사회적 성격, 문제제기등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왕이셩이라는 인물은 초반부에 이 소설에서 장기머저리라고 표현해서인지 보잘것없는 인물 희극화되어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왕이셩의 서술자의 나에 대한 언급에(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장기알을 만질 손인데...) 장기왕이 바로 서술자인 나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장기머저리 왕이셩은 장기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욕심과 장기를 통해 세계를 초월하는 그는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