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침팬지 아이와 아유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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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과학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생명과학의 발전이 눈부실 것임은 누구나 예측하는 일이다. 그 생명과학 분야들에서 누가 뭐래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분야는 단연 우리 뇌를 연구하는 분야 일 것이다. 그래서 21세기가 인지과학 또는 감성과학의 시대가 될 것이라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인간의 뇌와 행동을 연구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연구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살아있는 뇌를 마구잡이로 찔러 볼 수도 없고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하며 관찰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선진국들은 요사이 부쩍 영장류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과 유전자의 거의 99％를 공유하는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우리 자신의 본성에 시사하는 바가 특별히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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