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4장 13절-17절, 텅 빈 인생을 채우시는 은혜 - 대림절 오전예배 설교

소개

대림절 셋째 주일 설교. 룻기 4:13-17 본문. 텅 빈 나오미의 인생을 오벳을 통해 채우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마침내 오신 참된 기업 무를 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연결하여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절망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은혜를 경험하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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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론: 텅 빈 마음에도 기쁨은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셋째 주일입니다. 교회력으로 이 주일은 '기쁨의 주일(Gaudete Sunday)'이라고 부릅니다. 거리마다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카페에서는 경쾌한 캐럴이 흘러나옵니다. 세상은 벌써 축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화려한 조명 뒤에 드리운 그림자처럼, 오히려 연말이 될수록 마음 한구석이 시리고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우리가 만나는 룻기의 주인공 '나오미'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본래 '기쁨'이라는 뜻이었지만, 그녀의 인생은 기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흉년을 피해 떠난 이민 생활에서 남편을 잃었습니다. 두 아들마저 잃었습니다. 룻기 1장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절규했습니다. "나를 나오미(기쁨)라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라고 부르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이것은 비단 나오미만의 고백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지만 남은 것은 텅 빈 통장과 지친 몸뿐이라고 느껴질 때, 과연 내 인생에도 기쁨의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질 수 있을까요?"
홀리데이 블루스 (Holiday Blues)라는 사회학적 용어가 있습니다. 홀리데이, 즉 휴일이나 주말에 마음의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산으로 혹은 들로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 혹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환우들, 어르신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