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악하게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악한 자로 규정되는 것인가

소개

"사람은 악하게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악한 자로 규정되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사람은 악한 자로 규정되는가?
2-1. (태제) 사람은 악한 자로 규정된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2-2. (안티태제) 그러나 사람은 본래 악하게 태어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간은 본질에서 선한가, 악한가라는 질문은 오랜 철학적 논쟁거리로서, 시대와 사상가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아왔다. 홉스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로 바라보았다. 그는 인간이 타인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필요할 때만 협력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홉스에게 인간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불신의 장이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강력한 권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반면 맹자와 루소는 인간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고 보았다. 맹자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인간이 선을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하며, 인간은 본래 타고난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소 역시 조물주가 만든 인간은 처음에는 완전하게 선하지만, 사회와 문명의 영향으로 타락한다고 주장했다. 즉,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만 외부 환경이 그것을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쟁은 단순히 인간 본성의 문제를 넘어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하는가와 직결된다. 영화 *위키드*는 이러한 철학적 논의를 대중문화 속에서 재현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작품 속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환대받지 못하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된다. 그녀는 마법사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사회로부터 ‘사악한 마녀’라는 낙인을 받게 되고, 결국 모두에게 공공의 적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이야기의 숨겨진 맥락을 들여다보면, 엘파바가 본래 악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해석과 권력의 작용 속에서 악으로 규정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하며,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참고자료

· 영화<위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