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과연 윤리적인가?

목차

1. 주제선정이유

2. 인간 자율권과 '열린 미래' 침해 문제
1) 마이클 센델의 '자율권 침해' 논변
2) '태어나지 않은 존재'에 대한 윤리적 고려

3. 유전적 조작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심화
1) 고비용 기술 접근성의 불균형
2) '유전적 특권'으로 인한 빈부 격차의 확대

4 '우성 유전자' 지향 사회의 윤리적 딜레마
1) 획일화된 '완벽함'의 추구와 다양성 상실
2) '부모의 통제'와 '주어진 삶의 선물'의 의미

5. 결론 및 고찰

본문내용

지난 1학기, 유전자 조작에 대해 탐구하며 저는 이 기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탐구가 다소 피상적이었다는 아쉬움을 느껴,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고찰을 하고자 마이클 센델 교수님의 저서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The Case Against Perfection: Ethics in the Age of Genetic Engineering)』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특히 인간 배아의 지위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이 문제에 대한 저의 기존 생각들이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이클 센델 교수는 유전자 조작이 아이의 자율권을 침해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는 자율권과 그에 따른 '열린 미래'는 모든 인간에게 마땅히 주어지는 기본권인데, 유전자 조작이 이를 침해한다고 보았습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깊이 동의합니다. 세상에 이미 태어나 자신의 의지를 가진 인간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배아의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그 존재가 나오기도 전에 자신들의 '마음에 들도록'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은 분명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탐구 보고서는 마이클 센델 교수의 관점을 중심으로 유전자 조작의 비윤리성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자 합니다. 특히 인간의 자율권과 '열린 미래' 침해 문제, 유전자 조작이 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우성 유전자'만을 지향하는 사회가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할 것입니다. 이 탐구를 통해 유전자 조작 기술의 발전에 수반되는 윤리적,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철학적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참고자료

· “유전적으로 인종이란 없다” 차별의 근거를 깨부순 유전학자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0111627353345
· 유전자조작의 윤리적 문제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92867421002257
· Check your genetic privilege!
· https://medium.com/@hartsock/check-your-genetic-privilege-2e2ab9f5481c
· 유전자 편집과 생명윤리
· https://www.scitheo.or.kr/column/?bmode=view&idx=7680649
·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다시 불붙은 인간 배아 연구 논쟁
·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25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