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기의 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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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정비한 성종
고려초에 고려의 제도를 정비한 왕은 6대왕인 성종입니다.
제도를 정비한 성종 시기에는 중앙집권을 확립하는 가운데 전국에 주요도시인 12목을 설치하였는데요 성종의 12목 설치와 관련하여 고려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무자(戊子)에 처음으로 12목(牧)을 설치하고 조(詔)를 내리기를, “하늘은 높고 크며 해와 달과 별을 나누어 밝음을 나타내고 땅은 두껍고 그 끝이 없으며 산천을 벌려 기운을 퍼트렸도다.
바라건대 하늘 아래 만물은 모두 다 삶을 즐기고 땅을 밟는 무리는 모두 본성을 따라 살게 하기를 바란다.
한 사람이라도 죄를 짓는 것을 보면 마음에서 매우 그 허물을 슬퍼하고 백성들이 가난하게 산다는 것을 들으면 마음 속 깊이 스스로를 책망한다.
비록 몸은 궁궐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백성에게 두루 미쳐 있다. 밤늦게 먹고 날이 새기 전에 일어나 옷을 입으며 항상 충성스런 말을 구하며 낮은 곳의 목소리를 듣고 먼 곳을 보는 데 어질고 착한 이의 힘을 빌리고자 한다. 이에 지방 수령들의 공적을 의지하고 백성들이 바라는 바에 부응하고자 우서(虞書)의 12목(牧)을 본받아 시행하고 주나라가 800년을 이어갔던 것처럼 우리의 국운도 연장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성종시기에 유교적인 정치이념을 확립할 것을 성종에게 건의한 최승로는 연등회와 팔관회를 폐지할 것을 건의하였는데요 연등회와 팔관회를 폐지할 것과 관련하여 고려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연등회를 벌이고 겨울에는 팔관회를 개최하는데, 사람을 많이 동원하고 쓸데없는 노동이 많으니, 원컨대 그 가감을 살펴서 백성이 힘을 낼 수 있게 해 주소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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