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설교문 - 창세기 12장 1절-3절, 복의 근원을 만난 사람

소개

세상이 말하는 부와 무병장수의 복을 넘어,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진짜 복은 무엇일까요?
창세기 12장 1-3절에 근거한 설교 '복의 근원을 만난 사람'은 인생의 황혼기에도 여전히 참된 안식을 찾고 있는 영혼들에게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상숭배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과 '복의 통로'가 되라는 위대한 약속을 깊이 연구하고 조사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이 언약이 어떻게 아브라함의 참된 씨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성취되었는지 구속사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의 '갈대아 우르'를 떠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으로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은혜와 결단을 회복하십시오.

목차

1.서론: 인생의 진짜 복을 찾아서

2.본문 해석: 떠남으로 시작된 약속
1.아브람이 떠나온 세상: 갈대아 우르의 실상
2.‘가라’는 급진적인 명령 (לֶךְ־לְךָ)
3.일방적인 은혜의 약속: 하나님의 언약

3.그리스도 중심적 연결: 모든 민족을 향한 복, 예수 그리스도
1.아브라함의 참된 ‘씨’
2.약속의 성취자이신 예수님
3.십자가: 궁극적인 언약의 체결

4.적용: 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삶
1.개인적 적용: 나의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
2.공동체적 적용: 담을 넘는 가지처럼

5.결론: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는 순례자

6.함께 할 기도제목

7.추천 찬송

8.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수요기도회에 나오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지나고 계신 우리 귀한 성도님들의 얼굴을 뵈니, 그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깊은 지혜와 연륜이 느껴져 제 마음이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한 평생 자녀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그리고 이 나라와 교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셨습니다. 이제 자녀들은 다 성장해서 제 갈 길을 가고,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오랜 수고 끝에 마련한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지난날을 돌아보기도 하는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겁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복 받았다’,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말할지 모릅니다.1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이룬 듯하고, 평안해 보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솔직하게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모든 것을 갖춘 것 같은데도 마음 한구석에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 찾아올 때는 없으십니까? ‘앞으로 건강은 괜찮을까?’,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는 말아야 할 텐데…’, ‘내가 평생 쌓아 올린 것들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문득문득 우리를 무겁게 누를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복’을 다 손에 쥔 것 같아도, 우리 영혼의 깊은 갈증과 미래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의 주인공 아브람은, 바로 그런 인생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나이 일흔다섯이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은퇴하고도 한참 지나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고 안정을 추구할 나이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나이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흔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부르심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참고자료

· Mathews, K. A. (1996). Genesis 1-11:26 (Vol. 1A). Broadman & Holman Publishers.
· Waltke, B. K., & Fredricks, C. J. (2001). Genesis: A Commentary. Zondervan.
· Wenham, G. J. (1987). Genesis 1-15 (Vol. 1). Word Books.
· Hamilton, V. P. (1990).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17.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