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소셜미디어가 청년층 자기 이미지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 기술하시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비교와 자존감의 흔들림
2. 자기 표현과 정체성 탐색
3. 긍정적 기능과 심리적 해방감
4. 현대 청년의 심리적 모순

III. 결론

본문내용

요즘 청년 세대에게 SNS는 일상의 일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인스타그램 피드이고, 점심시간에는 친구의 스토리를 보고, 밤에는 유튜브나 틱톡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람들은 이제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알고, 좋아요나 댓글을 통해 감정을 나눈다. 예전에는 일기를 개인적으로 썼다면, 지금의 일기는 ‘공개된 일상’이 되어 세상과 연결된다. 그만큼 SNS는 청년층의 자기 표현과 정체성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는 대학 시절 SNS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소통했지만, 동시에 심리적인 부담도 느꼈다. 친구들이 여행 사진을 올리고, 멋진 식당에서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었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면, 즐거운 공간이어야 할 SNS가 오히려 내 자존감을 흔들었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SNS를 계속 사용했지만, 점점 피로감이 쌓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감정을 느끼는 청년들이 꽤 많았다. SNS가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자기 이미지의 무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청년층은 특히 자기 확립과 사회적 인정 욕구가 강한 시기다. SNS는 그런 심리를 자극한다.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의 수, 팔로워의 숫자, 댓글의 반응은 일종의 ‘사회적 점수’처럼 느껴진다. 누군가가 내 사진에 반응하지 않으면 관계가 멀어진 것 같고, 반대로 많은 반응을 받으면 인정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반복적인 경험은 점점 자기 이미지를 외부의 평가에 의존하게 만든다. 실제의 나보다 SNS 속의 ‘꾸며진 나’가 더 중요해지고, 현실과 온라인 자아 사이의 간극이 커지면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또한 SNS는 비교의 장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을 공유한다. 여행, 연애, 성공 같은 긍정적인 장면들로 채워진 타인의 일상은 자연스럽게 비교심리를 유발한다.

참고자료

· 김현정. (2021). SNS 이용과 청년 세대의 자기 이미지 형성 연구. 서울: 학문사.
· 박소연. (2023). 「소셜미디어 비교가 자존감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심리연구, 29(2), 77-101.
· 이은미. (2022). 디지털 세대의 자아와 관계. 서울: 나남출판.
· 정가영. (2020). 「인스타그램 사용이 청년의 사회적 불안에 미치는 심리적 기제」, 한국사회심리학회지, 24(3), 55-83.
· 최하늘. (2024). MZ세대의 SNS 문화와 자아정체성 변화. 서울: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