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론 송 영 호신술

목차

I. 서론

II. 본론
1. 내용 요약
2. 인물 분석
3. 감상

III.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희곡 「호신술」은 악덕 자본가 김상룡과 가족이 파업에 맞서 호신술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회주의 문학 단체인 카프(KAPF·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 작가이면서 근대문학사의 대표 작가인 송영(1903~1977)의 작품인 「호신술」은 1930년대 세계공황 당시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대립을 보여준다.
「호신술」에서 사장 김상용은 현실적 외관상으로는 의사나 변호사 등과 어울리는 상류사회의 인사이나 실상은 여성노동자들의 시위가 두려워 호신술이나 배우고 있는 어리석음을 드러내며, 노동자의 조직력이나 세계관 앞에 떳떳하게 대응할 수 없는 열등한 존재로 등장한다.
이 자료는 송영의 「호신술」을 중심으로 내용 요약, 춘보라는 인물 분석, 개인적인 감상 등을 서술하였다.

II. 본론

1. 내용 요약
「호신술」에서 상룡의 아내 경원과 딸 혜숙은 “어떤 무뢰배가 별안간 에 덤빌 때 방어하기 위해”, 아이들의 놀림에 맞서기 위해 호신술을 배운다. 정수는 아들 상룡에게 ”씨름판을 나갈 테냐? 전장판을 나갈 테냐? 라며 자신에게 호신술을 배우라고 권하는 그를 비웃는다. 그러자 상룡은 “싸움판이나 전장판으로 나가려는 것이 아니오라 다만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답한다. 이 대화에서 상용이 비록 제 안위가 걱정돼 호신술은 배우지만 노동자들과 같이 생존에 직결된 위 협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춘보 : 애들아, 너희들 호신술 좀 배렴.
하인A: 어디 할 줄 아슈.
춘보 : 그럼 자 족들 서서 봐. 기착. 옳지. 발을 뒤로 들어, 아니 앞으로 들어
하인 : 이건 어떡하란 말야.

상룡의 충복인 춘보가 다른 하인들과 호신술의 현장을 치우다가 상룡 일행이 배운 호신술의 허구성을 재차 실습하면서 벌이는 익살극적 장면이다. 익살적 반복에 의한 희화화가 낳는 웃음으로 말미암아 관객들은 호신술의 허구성을 갈무리할 수 있는 이성적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게 되며, 작가는 결말의 최후의 긴장이 보다 극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조남철, 이재명, 한국희곡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 조남철, 이재명, 한국희곡론 강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25.
· 송영, 호신술/신임 이사장, 지만지드라마,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