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설교문 - 요한복음 10장 7절, 양의 문이 되시는 예수님

소개

요한복음 10장 7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양의 문이 되시는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문입니다. 본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문, 참된 안식과 풍성한 삶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이심을 선포합니다. 고대 근동의 목축 문화를 배경으로 '양의 문'이라는 은유의 깊은 의미를 해석하고, 이 말씀이 어떻게 십자가의 복음과 연결되는지 구원사적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 앞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문을 통과할 때 경험하는 참된 자유와 안전,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제시합니다.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 공동체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들을 통해, 성도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유일한 문으로 인정하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격려하고 도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당신의 인생을 여는 문
2. 본문 해석: 목자의 음성과 양의 우리
3. 그리스도 중심적 연결: 십자가, 생명으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문
4. 적용: 문 안에서의 삶, 문 밖에서의 사명
5. 결론: 유일한 문이신 그리스도께로
6. 함께 할 기도제목
7. 추천 찬송
8.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집을 나설 때, 우리는 무엇을 통과했습니까? 바로 ‘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수십 번씩 문을 열고 닫으며 살아갑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사실 ‘문’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 참으로 깊고 중요한 상징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문은 단순한 출입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회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년간 준비한 시험의 합격 통지서, 꿈에 그리던 직장의 최종 면접, 자녀의 대학 입학 소식은 모두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인생의 문과 같습니다. 또 어떤 이에게는 ‘안전의 문’이 절실합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마치고 돌아와 현관문을 잠글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위협과 소음으로부터 분리된 안전한 공간에서 안식을 누립니다. 문은 바깥세상과 나를 구분 짓는 경계선이며, 나의 가장 연약한 모습을 보호하는 울타리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어떤 문으로 들어가기를 원하고, 어떤 문은 굳게 닫아두고 싶어 합니다. 마치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가득한 건물의 긴 복도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 회장실에 들어가려면 특별한 키 카드가 필요하고, 연구실에 들어가려면 홍채 인식이 필요하며, 중요한 서버실에는 복잡한 암호가 필요합니다. 각각의 문은 더 높은 지위, 더 많은 정보, 더 큰 안정을 약속하지만, 그에 맞는 열쇠를 가진 자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의 문, 부의 문, 행복의 문 앞에 서서 맞는 열쇠를 찾기 위해 평생을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마음속에는 늘 불안감이 있습니다. ‘내가 과연 올바른 문을 찾고 있는가?’, ‘이 문이 정말 나를 행복으로 이끌어 줄까?’, ‘혹시 평생 열쇠를 찾지 못하고 이 복도에서 헤매다 끝나면 어떡하지?’ 하는 깊은 불안감입니다.

참고자료

· Carson, D. A. (1991).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Eerdmans.
· Keller, T. (2003). I Am the Shepherd. Gospel in Life. https://gospelinlife.com/sermon/i-am-the-shepherd/Kim, S. (n.d.).
· Kim Seyoon's Lecture on the Gospel of John.
· Morris, L. (1995).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Eerdmans.
· Wright, N. T. (2004). John for Everyone, Part 1: Chapters 1-10. Westminster John Knox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