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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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읽고 해석하는 힘, 그 첫걸음을 떼다

직장인의 월급만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입니다. 퇴근 후 또 다른 노동을 고민해야 하는 이 시대에, 나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끊임없는 고민 끝에 몸까지 아파지는 상황 속에서 우연히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은 그런 나에게 경제를 이해할 언어를, 뉴스의 흐름을 해석할 틀을, 삶을 주도할 지혜를 건넸습니다.

저자는 왜 지금 경제 문해력이 중요한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랜 직장 생활에도 경제에 무지했던 나는 그동안 왜 늘 불안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P17~22 무한한 욕망, 유한한 자원
우리에게 필요하거나 우리가 욕망하는 것은 결코 채워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라고 합니다.
미시와 거시는 서로 다른 렌즈로 경제를 바라보지만 궁극적으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향합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일이 새로운 ‘희소성’을 만들어내고 있죠.
유튜버는 자신의 재능(노동)으로 콘텐츠(자본)를 만들어 조회수(새로운 형태의 토지)를 수확합니다.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희소성’.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자원은 유한하기에 경제는 ‘선택의 학문’이 됩니다. 저자는 유튜버의 사례를 통해 노동(재능), 자본(콘텐츠), 토지(조회수)라는 개념을 참신하게 풀어냅니다.

이 부분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더라도 새로운 희소성을 창출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경제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은 나에게도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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