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 장편 <넙치>의 상세 분석

소개

본인의 '동서고전 읽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한 귄터 그라스의 소설 '넙치'의 상세분석 글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작가 프로필
2. 전체 상세 줄거리
3. 주요 등장인물 캐릭터
4. 하이라이트 장면 소개
5. 시대적 배경
6. 작가의 자전적 흔적
7. 문학사적 의의
8. 평단의 평가

본문내용

1. 작가 프로필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1927-2015)는 20세기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단치히(현재의 그단스크)에서 태어난 그는 나치 정권 하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무의식적으로 전쟁에 가담했던 경험을 평생의 화두로 삼았다.

1959년 발표한 데뷔작 『양철북』으로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고양이와 생쥐』(1961), 『개의 해』(1963)로 이어지는 '단치히 3부작'을 완성했다.

그라스는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조각가, 화가로 활동하며 다방면의 예술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정치적으로는 사회민주당을 지지하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 의식을 보였고, 독일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199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그의 문학적 성취가 인정받았다.

『넙치』(Der Butt, 1977)는 그라스 문학 세계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페미니즘과 역사 의식이 결합된 독특한 서사를 선보인다.

2. 전체 상세 줄거리

『넙치』는 그림 형제의 동화 「어부와 그의 아내」에서 영감을 얻은 장편소설로, 남성 화자가 자신의 전생들을 회상하며 여성사와 요리 문화사를 아우르는 거대한 서사를 펼쳐낸다.

제1부: 첫 번째 달 - 아우아(Aua)의 시대

이야기는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다. 화자는 자신이 원시 사회의 한 남성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모계 사회를 지배했던 여신 아우아를 만난다. 아우아는 세 개의 유방을 가진 원시 여신으로, 남성들에게 젖을 먹이며 모성적 지배를 행사한다.

이 시대에는 여성이 사회의 중심이었고, 남성은 사냥과 단순한 노동에만 종사했다. 화자는 아우아 밑에서 평화롭게 살았지만, 점차 남성적 자의식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이때 바다에서 신비한 넙치 한 마리가 나타난다. 넙치는 화자에게 말을 걸며, 남성이 여성의 지배에서 벗어나 권력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