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근처의 어린이 교통안전 상황을 살펴보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아 1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 략>

2) 어떤부분이 위험한지 분석
거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눈에도 여러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도로의 폭은 비교적 좁고, 양쪽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 보행자가 이동할 공간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주차된 차량들은 시야를 가려 운전자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오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차체에 가려 더욱 보이지 않는다. 또한, 골목길 특성상 차량들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 않고 갑자기 등장하거나 멈추는 경우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것이다. 이처럼 한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도로의 위험 요소를 하나씩 짚어보자. 첫째, 양측 주차로 인해 보행 공간이 사라졌다. 아이들이 차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올 위험이 존재하는데, 운전자가 이를 미처 감지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차량과 전신주, 각종 구조물이 시야를 가려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점이 문제다. 사각지대가 많아지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셋째, 보행자 도로와 차량 도로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골목길이라 속도가 낮을 것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좁은 도로에서는 급정거와 급출발이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진다.

3)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우선, 일정 구간마다 볼라드나 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는 '어린이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해당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 왕호림, & 장석원. (2019).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정보디자인 연구-어린이 특성을 중심으로. 기초조형학연구, 20(4), 291-302.
· 이세영, & 이제승. (2014). 어린이· 노인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근린환경요인. 한국도시설계학회지 도시설계, 15(6), 5-15.
· Jeong, S. U. (2013). 이달의 안전교실-어린이 교통안전. The Safety technology, (185), 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