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대작 <파우스트>의 상세 분석

소개

본인의 '동서고전 읽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한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의 상세분석 글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작가 프로필
2. 전체 상세 줄거리
3. 주요 등장인물 캐릭터
4. 하이라이트 장면 소개
5. 시대적 배경
6. 작가의 자전적 흔적
7. 문학사적 의의
8. 평단의 평가

본문내용

1. 작가 프로필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독일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부유한 시민 가정에서 태어난 괴테는 어려서부터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괴테는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일약 유럽 전역에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가, 과학자, 철학자로도 활약했다. 그는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 운동을 주도했으며, 후에 고전주의 문학의 완성자로 불리게 된다. 괴테의 지적 호기심은 문학뿐만 아니라 광물학, 식물학, 해부학, 색채학 등 자연과학 전반에 걸쳐 있었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20대 초반부터 구상하기 시작하여 임종 직전까지 무려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으로 남겼다. 이 작품은 그의 모든 사상과 철학, 인생 경험이 집약된 총체적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2. 전체 상세 줄거리

제1부:

천상의 서곡과 신학적 프롤로그

작품은 구약성서의 욥기를 모방한 천상의 서곡으로 시작된다. 대천사 라파엘, 가브리엘, 미카엘이 우주의 조화를 찬양하는 가운데, 메피스토펠레스가 등장하여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 대해 냉소적으로 논평한다.

하나님은 "나의 종 파우스트"를 언급하며, 메피스토펠레스에게 그를 시험해볼 것을 허락한다. 이는 욥기의 구조를 따른 것으로, 인간의 영혼을 둘러싼 선악의 대결을 예고한다.

서재의 고뇌와 마술 실험

파우스트는 깊은 밤 서재에서 평생에 걸쳐 연구한 학문들—"아, 철학, 법학, 의학, 그리고 애석하게도 신학까지"—에 대해 절망적 독백을 토해낸다. 그는 "박사도 되고 석사도 되어" 십 년간 제자들을 가르쳤지만,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탄식한다.

참고자료

· 신종락, '파우스트에 나타난 대립구도를 통한 인간욕망 비판', KISS, 2020
· 한국괴테협회, '파우스트 연구', 문학과지성사,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