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독후감]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소개

[S+ 독후감]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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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핥기가 아닌 진짜 완독한 후 독후감을 씁니다. 때문에 책에 쓰인 문장들이 많이 인용됩니다.
실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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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 세기 인류 최대의 비극이라 불리는 홀로코스트는 셀 수 없이 많은 생을 빼앗았고, 남은 자들에게는 존재론적 질문을 새겼다. 정신과 의사이자 유대인 수용소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은 그 한복판에서 ‘로고테라피’라는 개념을 길어 올렸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두 개의 커다란 장, 아우슈비츠 체험기와 의미 치료 이론이 맞물려, 인간이 어떤 한계 상황에서도 “삶을 택할 수 있는 자유”를 품고 있음을 증언한다. 나는 이 책이 단순한 회고록이나 심리학 서적을 넘어, ‘존재의 실험 보고서’라 느꼈다. 극한 환경에서 드러난 인간의 본질을 해부하고, 그 해부 결과를 삶의 현장으로 돌려주는 순환 구조. 이에 따라 본 독후감은 책의 구체적 사건과 사상적 함의를 다른 시선으로 엮어, 일곱 장 분량의 긴 호흡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프랭클이 처음 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감시관은 “왼쪽은 노동, 오른쪽은 가스실”이라 외친다. 죽음과 생존이 1 초 만에 가려지는 모멸 앞에서 그는 두 가지를 체감한다. 하나, 생명이란 논리적 근거 없이 끊길 수 있다는 부조리. 둘, 그럼에도 마지막 남은 선택은 ‘태도’뿐이라는 사실. 옷, 이름, 머리칼마저 박탈된 자리에서 태도만은 빼앗지 못한다는 깨달음은, 이후
로고테라피의 기초를 이룬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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