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육사회학 관점에서 학교부적응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교사가 가져야 할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논하시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가) 신교육사회학의 기본 개념과 특징
(나) 학교 부적응 학생의 의미와 현황
(다) 신교육사회학 관점에서 교사가 가져야 할 판단 기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학교 부적응 문제는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심각한 과제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교육은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단계를 넘어 개인의 사회화와 인성 함양, 더 나아가 사회적 통합을 위한 필수적인 기제로 작동한다. 그러나 이러한 본래적 기능이 원활히 수행되지 못할 때 학교 부적응 학생은 학업 성취도 하락, 학교폭력 연루, 심리적 위축 등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 최근 들어 학생 개개인의 심리·정서적 특성이나 학교 환경 자체보다도, 지식이 어떻게 선정되고 분배되는지 그리고 그 지식이 학교문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중시하는 신교육사회학의 관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신교육사회학은 교육 과정을 단순히 전통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힘의 배분이 반영된 결과로 바라보며, 그 과정 속에서 학생 개개인이 어떤 지위를 부여받고 어떤 식으로 적응 혹은 부적응하게 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 교육사회학의 관점과 달리, 지식과 권력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 내용이 선택되고 구성되는 방식을 주목한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의의를 지닌다.
학교 부적응 학생이 발생하는 원인을 개인의 결함이나 학습 동기의 부족으로만 축소하여 바라보는 시각은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신교육사회학의 시각은 ‘학교에서 무엇이 지식으로 인정되고 어떻게 평가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학생 집단이 누구인지에 주목한다. 즉 학교가 공인하는 지식과 학습 활동이 특정 사회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러한 관점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특성과 가정환경뿐 아니라, 학교가 지식과 규범을 선정·조직·평가하는 방식 자체가 어떤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김신일, "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 2015]
· [김동환 외, "교육사회학의 이해", 상조사, 2002]
· [안병환, "교육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특수교육", 발달장애학회지, 2002]
· [오욱환, "교육사회학의 이해와 탐구", 교육과학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