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간호학 보고서 영화 69세 감상 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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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느낀점

Ⅱ. 사회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
1. 학대
2. 빈곤
3. 의료복지
4. 고독사

Ⅲ. 국내외 노인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책 비교
1. 국내
2. 국외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노인간호학 수업 시간에 ‘노인’을 생각하였을 때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치매’, ‘보수적’, ‘느리다’, ‘아프다’를 떠올렸다. 교실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부정적 단어를 내뱉었다. 노인을 떠올렸을 때 이러한 부정적인 단어들이 생각나는 것은 굉장히 반사적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얻은 사회적 인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암묵적 편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69세는 그런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준다.

주인공인 69세 여성이 치매가 의심된다. 젊은 가해자의 엇갈리는 증언으로 형사, 동거인, 심지어 스스로까지 치매인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69세 여성이 치매인가 의심하는 것은 바로 영화를 보고 있는 ‘나’이다.
“(피해자의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저도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보건소에 예방 접종 하듯 치매 검사 받고 그래요. 혹시 모르니까”
채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만에 이 대사로 인해 영화 속 동거인과 ‘나’는 피해자의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 이 대사를 듣기 전까지 그 어떤 행동이나 말을 통해 치매가 의심된 적이 없었는데 타인의 말 한 마디로 자동적으로 의심이 자리 잡았다. 고정관념이 활성화되어 편견이 있는 반응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가해자가) 병원에서 친절담당이라고? 친절이 과했네.”, “언제부터 수영하셨길래 몸매가 처녀같이 늘씬하시다.”
교묘한 말들은 주인공을 더 괴롭힌다. 이 애매모호한 편향은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에너지를 소비시키게 된다. 성폭행이 친절로 둔갑되고, 처녀같이라는 말이 칭찬이 되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노인이기에 할 수 있는 차별적인 말이라는 점이다. 젊은 남성이 늙은 여성과 성적 관계를 맺은 것은 남성의 친절이며, 노인은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없다는 듯이 처녀같이 늘씬하다는 말을 붙이는 칭찬을 빙자한 평가이다.

참고자료

· 유선영 외 공저, (2021), 노인간호학, 고문사
· 송보라, (2017), 외국의 노인복지 제도 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노인복지 발전방안 연구
· 이지혜, (2022.06.20.). 美 노인 10명 중 9명 연령차별 경험, 韓 노인은?, 브라보,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3651
· 유호경, (2023.05.31.), 요양시설 내 노인 학대 예방하려면?, 이코리아, 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223
· 베카 레비, (2023), 나이가 든다는 착각, 영풍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