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 다뤘던 테마 중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테마에 맞는 시 세 편 선정 후 비평문 작성

목차

1. <애너벨 리>와 저항적 유령
2. 김소월의 <초혼>과 유령의 현재성
3. 황지우의 <천사들의 계절>과 돌아온 유령

참고문헌

본문내용

1843년에 출생하여 19세기 중후반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나사의 회전》으로 잘 알려진 헨리 제임스는 그 이전까지 소설에서 주로 구사되었던 전통적인 사건의 묘사를 따르는 리얼리즘의 형식을 배격하고 특히 인간의 심리에 집중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공포, 초조함과 욕망 등이 헨리 제임스의 주요한 관심사였는데, 헨리 제임스는 이후 모더니즘을 전조하는 소설가로 평가해도 다름이 아닐 것이다.
특히 《나사의 회전》에서 잘 드러나듯 부정적으로 여겨졌던 인간의 두려움과 불안함, 망상과 같은 감정들을 전면에 제시하는 데에서 20세기 모더니즘의 예술관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이러한 면에서 모더니즘 예술은 일각에 포스트모더니즘 예술관을 이미 배태하고 있었는데, 근대주의와 산업화, 기계화 및 인간의 소외 등에 대하여 비판의식을 견지하는 예술가들 역시 모더니즘 예술가들로 활동하고 또 스스로를 포지셔닝하였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정기석. 「황지우 시에 나타난 유령의 귀환과 기억, 애도의 문제 – 1980년대 초기 시를 중심으로」, 『한국문예창작』, 18(3), 한국문예창작학회, 2019. 37-62.
· 정선아 and 맹주만. 「아도르노와 예술작품의 이해와 평가」. 『철학탐구』 , 65, 중앙대학교중앙철학연구소. 2022. 155-183.
· 안미영. 「한국 근대 문학에서 에드거 앨런 포 문학의 수용」. 영주어문, 43, 영주어문학회. 2019. 233-252.
· 에드거 앨런 포. 『애너벨 리』. 김경주 역. 민음사. 2016. 100쪽.
· 김소월. 『초혼』. 쏠트라인. 2018. (전자책)
·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문학과지성사. 1983. 1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