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폭풍 속의 평안(마태복음 8장 23~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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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 시절, 은혜를 받아 단기선교를 다녀오고 했을 때 어느 목사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멀리 선교를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살아내는 것이 진짜 믿음이야.”
내가 있는 곳에서, 예를 들어 집, 학교, 직장에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데, 해외에 단기선교를 가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단기선교를 가는 것 자체는 은혜롭고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내 삶에서 말씀대로,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지적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부분 늘 지낸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합니다. 이사 가지 않는 이상, 내가 사는 동네에서 몇십 년을 사는 분도 계시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19년을 지내며, 한 직장에 들어가 10년 넘게 다니는 분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경험하기를 원하고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내가 평생에 걸쳐 지내는 곳에서 어떻게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야 할지는 뒷전인 경우가 많죠. 과연 이게 맞을까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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