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윤리적 의사결정 과제

소개

"간호학과, 윤리적 의사결정 과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윤리적 의사결정과정
2. 가치, 존재, 행동 윤리적 의사결정 모델(VBD 모델)
3. 느낀점

본문내용

사례5: 정신과 환자 치료
나는 정신과 병동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 날은 병동에서 전기경련치료를 하는 날이었다. 정씨는 31세 여자환자로 진단명은 만성 정신분열증이었다. 어린 딸이 있고 남편은 타지방으로 일하러 가서 연락도 안 되는 상태였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노령이신 어머니는 노환으로 인해 환자를 보살피는 것을 힘들어했다. 더구나 연로하신 아버지가 아파트 경비로 일해서 네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환자의 병원비를 부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환자를 장기간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어려운 형편이었다. 지난 2개월 동안 약물 요법을 실시했으나 효과가 없어 전기경련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날 나는 환자의 전기경련치료 30분 전에 아트로핀을 주사하기 위해 환자의 병실에 들어갔는데 환자가 주사를 맞지 않겠다며 다른 곳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여 치료를 위해서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설득하여 어렵게 주사했다. 그리고 다른 환자들의 투약 시간이었으므로 서둘러 투약을 실시하고 나서 정씨의 정신적 안정을 시켜주려고 병실로 들어가자 정씨가 물리치료(환자들은 전기경련치료를 ‘물리치료’라고 부름)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두 손으로 빌어가면서 울며 사정하고, 남자 병실로 들어가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등 전기경련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보였다. “나를 전기 고문 하지 마세요.. 차라리 날 죽여주세요.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얼마나 찌릿찌릿한지 아세요? 기분 나빠요.”라고 말하였다.

전기경련치료에 대하여 대부분의 환자들이 불안해하면서 받지 않겠다고 사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 나는 그 환자의 반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환자가 점점 더 불안정해졌다. 나는 환자가 극도로 불안한 상태이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면서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치의에게 보고하고 치료를 보류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자 주치의(레지던트 2년차)도 같은 생각이나 담당 교수님이 다른 대학 연구팀과 함께 전기경련치료 후 뇌파 변화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데, 그 환자를 연구 대상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경련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고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