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 감상문 - '돌아올게(Be right back)' 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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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앞두고 나의 두뇌기억 정보를 복제한 쌍둥이나 나의 가족 및 지인의 복제체를 만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과 관련하여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 시리즈 중 ‘돌아올게(Be right back)’라는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해당 에피소드는 남편을 잃고 슬퍼하던 ‘마사’가 남편 ‘애쉬’가 남겼던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남편과 똑같은 AI를 만들고, 그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평소 SNS에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했던 남편 애쉬 덕에 SNS 기록에 기반하며 만들어진 ‘AI 애쉬’는 애쉬가 죽기 전 평소에 쓰던 말투, 농담까지 똑같이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영상과 음성 녹음 파일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마사와 영상통화까지 하고는 한다.
극심한 외로움과 상실감에 빠져있던 마사에게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대화하고 이야기나누는 것은 처음엔 큰 위로가 되어주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마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가 아닌 진짜 애쉬를 만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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