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현대유럽 - 중간 보고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의 국민 동원 방식과 전쟁의 영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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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스탈린의 전쟁 수행과 국민 동원
1) 민족주의와 애국심
2) 공포 정치와 전시 체제

Ⅲ. 전쟁이 소련에 미친 영향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1941년 6월 발발하여 약 4년간 이어진 소련과 독일의 전쟁 양상은 대전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세기가 끝나가도록 독소전쟁은 냉전 구도에 따른 서구의 편견과 사료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주로 연합군의 공습(air raid)과 노르망디 상륙 작전, 미드웨이 해전이 승전의 주역으로서 주목받았으며, 동부 전선에서 소련이 거둔 승리는 ‘히틀러의 실책과 혹독한 러시아의 겨울, 그리고 고난에 익숙했던 농민들로 구성된 붉은 군대’라는 세 가지 이유만으로 간단히 설명되고는 했다. 하지만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이루어진 서구의 연구들은 동부 전선에서 벌어진 전투들 역시 제2차 대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투였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1939년의 독소불가침조약을 깨뜨리고, 1941년 소련으로 진격한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에 성공하자, 소련의 운명은 풍전등화처럼 보였다. 1942년 전반기까지만 해도 전세는 추축국에게 유리했다. 그러나 1942~1943년에 스탈린그라드와 쿠르스크(Kursk)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소련의 적군이 잇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전쟁의 흐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1944년 6월 시행된 바그라티온 작전의 성공으로 적군은 동유럽의 ‘벨로루시 발코니’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에서 독일군을 몰아내고, 8월 폴란드 진입에 성공했으며, 독일 침략 이전(1940년)의 국경을 회복하였다. 결국 1945년 적군은 베를린 점령에 성공함으로써, 독일의 항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 전쟁 기간 중 독일군 전사자의 약 79퍼센트가 동부 전선에서 발생했다.
이념적인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동부 전선이 갖는 중요성과 그 영향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바그라티온 작전은 독일군에게 노르망디 상륙 작전보다 훨씬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학계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참고자료

· 존.M.톰슨, 김남섭 옮김, 2004, 『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사회평론.
· 황동하, 2004, ｢소련의 전시 포스터에 등장하는 어머니 이미지에 대한 연구 -독ㆍ소 전쟁 초 (1941~1943) 포스터 <조국-어머니가 부른다!>를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제9호.
· 송준서, 2008,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스탈린 정권의 소비에트 정체성 재정립 노력｣, 『서양사론』제99권.
· 홍석우, 2012,｢정치적 수단으로서의 민속학: 소련의 스탈린 시기를 중심으로｣, 『동유럽연구』제29권.
· 송준서, 2013, ｢스탈린 정부의 반유대주의와 제2차 대전 기억 만들기｣, 『국제지역연구』제17권.
· 김남균, 2016, ｢2차 세계대전 연구동향과 전망｣, 『군사』 제100호.
· 류한수, 2017, ｢제2차 세계대전의 “잊힌 전선”: 한국 사회와 학계의 독소전쟁 인식｣, 『러시아연구』제27권.
· 류한수, 2018,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소련군과 영미군의 작전 수행방식의 비교｣, 『역사문화연구』제6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