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론] 시조의 형성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시조 형성의 계층과 시기
2. 시조의 형성
3. 고시조의 흐름
4. 시조운동의 전개
5. 개화기의 시조
6. 현대시조

Ⅲ. 결론

본문내용

가람과 노산 등의 새로운 시조가 현대시조로 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시의 한 양식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져내기 위해서는 미흡한 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은 현실적으로 관조나 달관 또는 초자아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현대라는 시대의 각박한 삶의 양식은 더욱 복잡하고 다기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으므로 현대시조도 이러한 배경위에서 검토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현대시조는 그 전통성이나 지속성만이 문제가 아니라 시대정신과 삶의 체험내용을 보다 복합적으로 포괄해야 하며 가락도 굵고 넓게 감쌀 필요가 있었다. 이와 아울러 단단한 골격과 새로운 표현법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요건에 부응하면서 새로운 개성을 보여 준 작품이 김상옥의 ⌈봉선화⌋ 와 이호우의 ⌈달밤⌋, 그리고 장하보의 ⌈한야보⌋ 였다. 이들은 시조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 속에 독자적인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 김상옥의 시조가 전통정신에 입각하고 있는 만큼 소재의 면에서뿐만 아니라 정서와 음률에 있어서도 전통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음률상의 평면성을 은유로서 극복하고 있다면, 이호우의 시조는 가열한 시정신에 따른 음률을 자유시적 음률로 확충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호우의 ⌈깃발⌋ 은 3장의 엄격한 구성과 시조의 음률을 자수율에 의존하지 않고 음보율로 인식한 과감한 율격의 구성에서 종래 대해 오던 시조와는 다른 인상을 주는 변형적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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