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스피노자의 존재론과 평행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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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스피노자의 존재론
- 개념의 쇄신
- 신의 구성 또는 역량의 존재론
-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 또는 인과성의 쇄신

2. 평행론과 인식의 종류
- 평행론의 함의
- 신체의 관념으로서의 정신
- 인식의 종류

본문내용

스피노자의 존재론의 최대쟁점은 유일한 실체만이 실존함을 보이려는데, 다시 말해 어떻게 "자신의 유(類)안에서 무한한 속성들로부터 ”절대적으로 무한한“신을 구성할 수 있는가를 보이는데 있다.
여기에서 신은 철저히 자연화된 유태교나 기독교적 신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다르게 말하면 스피노자의 신 존재 증명은 전통적 신의 부재증명이다.
이러한 개념(전통적 신)의 쇄신을 위해 그는 그의 철학의 혁신적 성격이 잘 드러나는 실체, 속성,양태의 개념을 윤리학에서 새롭게 정의한다.


스피노자가 직접 사용한 말은 아니지만 평행론은 그의 체계의 기본원칙 중 하나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특히 그의 인식론 및 인간학과 윤리학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스피노자 철학에서 속성들은 각기 독립적이고 자율적이며, 동등한 방식으로 실체의 본질을 '구성’하고 실체의 역량을 ‘표현한다’ 이처럼 속성들이 각기 독립성과 자율성, 동등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존재론적 다양성이 성립한다. 반대로 이것들 모두가 동일한 실체의 본질을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존재론적 통일성이 성립한다. 무한한 속성들이 이처럼 각기 동등하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실체를 표현한다는 존재론적 사실로부터 평행론이 전개된다. 각각의 속성에 따라 생산된 각각의 평행한 양태들 사이 그리고 양태들의 질서와 연관, 각각의 속성에 따라 생산된 각각의 평행한 양태들이 동일한 사태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존재의 평행성 또는 동일성이 있다. 스피노자에게 있어 실체를 표현하는 속성들은 원래 무한히 많다. 하지만 정신과 신체로 구성되어 사유속성과 연장속성에 따라 생산된 우리 인간은 사유 속성과 연장 속성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참고자료

· 에티카 / 스피노자
· 스피노자의 철학 / 질 들뢰즈
· 철학의 거장들2 / 오트리프리트 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