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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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병에 걸린 노 교수와 많이 성장해버린 제자 사이에 생애 마지막 수업들을 엮은 수필이다. 그의 제자이고, 이 책을 지은 미치 앨봄은 30대 중반으로 신문사에 기사도 쓰고,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터뷰도 하는 유망한 사회인이다. 대학 졸업 후 모리교수와의 연락이 끊기면서, 대학시절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치는 ‘돈’을 위해 ‘사회적 명성’을 위해 밤을 새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지쳐 간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대학시절 은사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미치는 선생님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변한 모습이 두려워 선뜻 선생님 앞에 나서질 못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의 선생님은 그를 따뜻하게 맞아 주신다. 그는 매주 화요일 선생님 집에 모여 ‘사랑’, ‘죽음’, ‘결혼’, ‘가족’등 인생의 의미 있는 여러 가지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상대와 마주치게 된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막상 생의 마지막 순간임을 느꼈을 때, 모리교수님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되었음에 감사할 수 있을까? 누구나 살고자하는 욕망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 어린아이도 그렇고, 할머니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며,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늙지 않기를 바라며, 오래살기를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맞게 될 ‘죽음’이라면 그때까지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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