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조]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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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적지 않은 양의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자세한 정의나 비교는 하지 못하였다. 탈구조주의, 다원주의, 반권위주의등의 포스트모더니즘의 기본적 입장이나 건축에서의 해체주의 등 많은 부분을 다루지도 못한 면이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싶은 것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교에 있어서 항상 이루어지고 있는 오류이다. 고등학교 시절 많은 문학 참고서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모더니즘에 반기를 들어 나타난 문학사조라고 정의내리고 있었다. 이러한 간단한 정의 자체가 가능하지 않을 뿐더러 반기라는 표현 역시 적당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모더니즘”이라는 것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대의 개념과는 차이가 분명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너무나 방대하게 분류되어 있고 그 사이의 연관성 역시 분명히 들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혹자는 건축의 해체공법 이후의 조류를 들어 대부분의 예술 분야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화, 탈구조주의 등의 기본적인 입장에서 볼 때 유효하지 않은 말이라 생각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반대되는 개념은 분명 아닐 것이다. 지금의 입장에서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을 비교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첫 발의 입장에서 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여백을 메워주는 개념으로 비교하는 것이 조금은 더 타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의 어폐는 있겠지만 세상 만물은 클라인 병에 안에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유물론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는 더욱 확실해진다. 따라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비교는 대립의 관점이 아닌 보충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1)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 문예출판사
· 2)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소명
· 3) 인터넷 토털 사이트 네이버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