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로마인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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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했던,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국가로서 로마를 꼽는다. 오랜 시간, 넓은 지역에 걸쳐 위용을 떨쳤고 서유럽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영웅을 낳은 로마는 역사가의 입장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며 무한한 논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소재이다. 하지만 그러한 명성에 비해 로마의 역사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서가 드물었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전문적인 역사가가 아닌 아마추어라고 볼 수 있는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것은 쉽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로마 역사에 관해 일반인들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서양인도 아닌 일본인으로서, 그것도 한두 권 분량이 아닌 이처럼 방대한 저작을 해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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