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문 감상]빈곤, 공부 그리고 학교- 빈곤층 중학생의 경험 분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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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새롭게 대두된 빈곤의 시대에 빈곤층 학생들이 생활 세계 전반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빈곤층 학생들의 빈곤 경험과 ‘공부’ 경험 분석을 통해 이 학생들에게 ‘공부’는 어떤 의미인지, 학교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빈곤은 물질적인 부족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생활 전반의 결핍을 빈곤으로 보고 있다. 빈곤은 가족의 해체나 구성원의 이탈과 같은 가족 구조의 변화를 일으킨다. 가족 구조의 변화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연쇄 작용을 한다. 누군가의 역할을 다른 구성원이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제는 그러한 상황속에 처한 빈곤층의 학생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돌봄의 부재를 겪거나 때로는 부모를 대신해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해야 한다. 특히 여자의 경우 대부분 가사노등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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