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마이너리티 리포트 - 자유 의지에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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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서 완벽한 시스템이란 없다. 아무리 정교하게 짜인 시스템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나 오차나 결함을 보이게 마련이다. 결국 체제라는 것은 인간 모두를 컨트롤 할 수는 없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냐, 아니면 체제 전체의 안정이냐의 문제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이 영화에서 제시한 배경이 2050년대라는 먼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제의 지도원리에는 행복과 자유가 공존할 수 없다는 딜레마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대목에서의 행복이란 체제 전체의 안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개인의 선택의 자유는 무시되며, 또한 소수의 의견도 다수의 의견 속에 묻히게 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인간은 소외된 소수를 중심으로 개인의 선택의 자유라는 편에 서서 점점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체제의 한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에게 내재된 자유의지의 작용이 이 세상에 공존하고 있는 완전성과 불완전성 속에서 개개인 각자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선택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인간의 자유의지의 발동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였으며, 이 영화에서도 결국 이러한 필연적 발동 쪽에 승리의 깃발을 안겨주었다.

참고자료

· 마이너리티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