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이지라이더-캡틴과 빌리가 찾는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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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과 빌리가 여태껏 쫓아온 '마디그라'는 자유와 평등이 존재하는 유토피아가 아니었다. 또한 그들이 막연하게 기대했던 희망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빌리는 그들이 목적지에 다다랐다는 그 자체로 성공을 느꼈지만, 캡틴은 그가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실패를 느낀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들은 배타적인 기성세대에 의해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들의 죽음은 이미 전에 암시된 죽음이었다. 캡틴은 빌리와 함께 창녀집에서 여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죽음만이 인간의 선악을 판단한다'라는 액자를 보게 되는데, 이때 그는 미래의 자신의 죽음의 짧은 영상을 보게 된다. 또한 그 액자의 말이 의미하듯이 그들의 죽음만이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상대적으로 극대화시켜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캡틴과 빌리가 찾던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승의 세계가 아닌 저승의 세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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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