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문]Stage Coach & Easy Rider 비교 분석 - 서부 개척 신화의 형성과 해체(자기 충족적 순응주의와 배타성, 해결책에 대하여)

소개글

미국 개척 신화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서부극의 대표작『Stage Coach』와 반문화(counter-culture)의 효시로 알려진 『Easy Rider』를 비교 분석한 비평문입니다.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사고 구조의 틀`을 `서부 개척 신화`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현재 미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거대 담론, 곧 고정 관념(stereotype)이 어떤 원리로 형성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심도있게 분석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서부 개척 신화의 형성과 해체
-자기 충족적 순응주의와 배타성,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하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배타성에 의해 정의된 미국
1) 서부에 투영된 ‘원시성(primitive character)’
2) ‘개척정신’을 통한 미국화
3) ‘Last Man Standing`
2. 서부 개척 신화의 해체
1) ‘원시성’에 대한 역발상
2) 최소한의 예의
3) ‘Last Man Dying`

Ⅲ. 결론 : 자기 충족적 순응주의와 배타적 역사관의 재구성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현대 미국 사회를 분석하며 그들의 문화가 생산 및 재현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들의 “사고 구조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동양에 대한 오리엔탈리즘 등 미국 사회에 형성된 거대 담론들에 대한 이해 역시 이러한 사고 구조 연구의 한 맥락으로 간주될 수 있다.
우리는 미국 사회의 사고 구조의 기초적인 틀을 “서부 개척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부 개척의 역사가 ‘신화’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이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 1908~)는 “신화란 다양한 현상 속에 숨어 있는 일반적인 이원적 대립 구조가 투영되어 있는 구조적 무의식”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미국의 서부 개척 과정을 ‘역사화’하는 과정에서 신화적 성격이 첨가되었다는 사실은 곧 미국 사회의 사고 구조의 형성 과정이 이항 대립적인 배타성을 근거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미국 개척 신화’는 이분법적 사고관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를 ‘잘 다듬는’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서부 개척 신화가 반영된 영화를 분석하는 것은 곧, 미국 사회의 사고 구조의 기초적인 틀을 분석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며 또한 ‘구조적이고 일반적인 무의식(stereotype)’을 재현해 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문의 제1장에서는 영화 『Stage Coach』를 통해 발견되는 서부 신화의 구성 요소들이 미국 사회의 사고 구조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조명할 것이다. 제2장에서는 영화『Easy Rider』를 통해 이러한 ‘신화적 요소’의 허구성을 비판할 것이다. 그리고 결론부에서는 본론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자기 충족적 순응주의와 배타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미국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1. 김준호, 『살아 있는 미국의 이해』, 한국문화사 (서울:2005).
2. 래리 J. 짐머맨, 김동주 역, 『살아있는 인류의 지혜 - 북아메리카 원주민』, 창해 (서울:2001)
3. 마르크 페로, 주경철 역, 『역사와 영화』, 까치 (서울:1999)
4. 박보균, 『살아 있는 미국역사』, 랜덤하우스중앙 (서울:2005).
5. 앨런 브링클리, 황혜성 [외]역. 『미국인의 역사 : 끝없는 변형의 이야기2』, 비봉출판사 (서울:1998).
6. 이효성, 『미국이야기 : 편견 없이 바라보는 작은 이야기』, 한울 (서울:2005).
7.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임봉길 역, 『신화학 1 : 날것과 익힌 것』, 한길사(파주: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