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여섯 개의 시선을 보고

소개

인권영화 여섯개의 시선 중 두 작품에 대한 작품평입니다. 사회문제 중에서 인권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외모지상주의에서의 차별적 내용과 외국인 노동자 차별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목차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본문내용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

이 영화는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실업계 고등학생들에게 3학년이란 취업이라는 높은 장벽을 맞닥뜨리게 되는 시기이다. 일반계 고등학생들처럼 사회진출이 학업이란 이유로 4년 동안 유예됨이 없이 19살의 나이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는 이들은 처음으로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지도 선생님들은 취업을 이유로 외모와 몸매관리를 다그치고 학생들도 그러한 불안감에 각종 성형수술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된다. 주인공인 여학생은 외모가 남달리 수려하지 않고 남들보다 뚱뚱한 몸매이기 때문에 외모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본인이 쌍꺼풀 수술로 매력적인 외모로 변신하고 단식원에 들어가 살을 빼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무관심한 어머니의 태도로 좌절되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 내내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들의 일상은 그러한 코믹함 속에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경우 빈곤한 가정환경이나 부진한 학업성적, 불량학생 등으로 인식되곤 한다. 대부분이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대학교 진학이 일반적인데 반해 당장의 취업을 목표로 기술계통의 실업계 학교로의 진학은 일종의 일탈행위로 간주된다. 실업계 여학생들의 경우 성적이나 입시의 부담에서는 벗어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에 대한 압력은 더욱 증가한다. 즉, 능력이 없으면 예쁘기라도 해야한다는 우리사회의 외모중시 풍조 때문에 실업계 여성들은 능력과 적성보다는 키, 몸무게, 체격, 외모 등의 겉모습을 가지고 평가되고 외모가 수려할수록 취업은 수월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