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론] 천운영 눈보라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5.2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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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용수는 부라보콘을 좋아한다. 언제부터 그것을 좋아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부라보콘에 집착하는 자아의 심리를 의심했다... 소녀의 등장... 그녀는 늘 용수와 마주대한다. 용수는 어머니를 위해 담위에 올라가 기다리다가 마중을 나가곤했다. 소녀는 용수가 내려온 바로 그 자리위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부라보콘... 나는 의심이 든다. 용수는 자신이 부라보콘과 운명적인 관게라며 온갖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건 진정으로 부라보콘을 좋아해서라기보다 소녀가 부라보콘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용수는 부라보콘과 소녀의 모습을 합치시키기에 이르렀고 부라보콘의 출시일이 자신이 태어난 해와 같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 용수는 또다른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이름이 발랄하고 향긋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용수는 부라보콘의 맛에 대해 평가한다. 보통 사람들에게 어떤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단연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맛있기 때문에...’ 그러나 용수는 달랐다. 음식의 맛을 먼저 좋아하기 전에 음식 .. 정확히 말해서 부라보콘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그 맛을 음미하며 빠져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소녀가 있다. ‘용수가 부라보콘을 좋아하게된 계기는 소녀때문이 아닐까?’
참고 자료
천운영 눈보라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