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선생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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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제목처럼 퇴계 선생께서 가르치신 인생의 지혜를 엿보게 하는 책이다. 크게 두 부분(퇴계 선생의 생애, 지혜로운 인생을 위한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창한 ‘퇴계학’을 해석하거나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그 분의 말씀을 짜깁기 해놓았을 뿐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를 인터뷰한 기사 에서 나타나듯 이 책은 퇴계전서(退溪全書)에서 골라낸 글들을 통해 퇴계학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하려고 했기 때문인 듯 하다. 저자가 ‘선택’해서 보여주는 글들을 통해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등으로 어렵게만 알고 있던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보다 쉽고 인간적인 면모들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앞서의 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그리고 이 책 전체에 소개되어있는 퇴계선생의 글들을 통해 나타나는 것처럼, 퇴계 선생은 자신을 먼저 바르게 하고 그 덕(德)이 다른 이들에게 끼치도록 했다. ‘안으로든 밖으로든 바르게 하려는 노력이 스스로 말미암는 것’이기에.. 윤동주 시인이 ‘서시(序詩)’에서 말하듯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추구하신 선생이셨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알게 된 퇴계 선생은 선비, 학자, 신하, 아버지와 부군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 결코 무엇 하나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으며, 오히려 있는 곳에서, 그 때마다 자신이 올곧고 바른 모습으로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사셨다.

참고자료

· 퇴계선생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