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간호] 아버지를 읽고- 죽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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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읽고 ' - 안락사에 대하여...

'죽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에 관해 올바른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철학자도 의사도 신학자도 법률가도 죽음에 관해 명쾌한 해답을 주지는 못하며 단지 경험적, 이론적인 견해만을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죽음은 여러 권위자들에 의해 정의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공식적인 정의에 의하면 '죽음이란 본질적으로 중요한 특징의 불가역적인 상실로 말미암아 생물체가 완전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선 이책의 내용부터 살펴보면 이 책의 주인공은 50대 가장 한성수이다. 그는 대학까지 포기하게 만들었던 찌든 가난 속에서 늦깍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간승리의 장본인이다. 하지만 요령을 부릴 줄 모르는 순박한 천성에 '줄'도 '돈'도 없어 승진에서 밀려나고 한직만 맴도는 변변찮은 공무원이었다.
가정에서도 그는 '이방인'이었다. 한정수의 처인 영신은 클래식 음악감상, 전람회 등 고급 문화성향의 인물로 평소 한물간 팝송이나 통속소설을 좋아하며, 승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을 무시하며, 각방을 쓴지가 7년이나 되어 이미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닌 상태였다.
자식들은 한술 더 떠 일과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빠져 가정을 소홀히 한다고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을 감추지 않는 고등학생 아들과 명문대학에 들어간 대학생 딸이 전부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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