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속의 결핵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유정 문학의 出發(출발)과 유정의 病歷(병력)
3. 우리 문학과 결핵, 그리고 결핵의 속성과 증상
4. 김유정 수필 속 결핵의 의미와 기능
5. 김유정 소설 속 결핵의 의미와 기능
6. 나가는 글

본문내용

2. 유정 문학의 出發(출발)과 유정의 病歷(병력)
김유정은 예술가란 우리 인류사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가져오는 데 그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 예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란 사랑에서 출발한 그 무엇이라는 것, 그리고 그가 믿고 있는 ‘사랑이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 있어서나 좀더 많은 대중을 우의적으로 한 끈에 꿸 수 있으면 있을수록 좀더 위대한 생명을 갖게 되는 것임을 주장한다. 이 주장에 비추어 김유정은 인간으로서, 작가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으로 맺어진 소통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유정의 염인증은 두 가지 원인들 들 수 있다.
유정의 우울증이 애정결핍에 있었음은 그의 자전적 소설 <생의 반려>에서 밝혀진다. 그러나 애정결핍환자라고 하여 모두 염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말더듬이어서 점차 자아의식이 발달해 가는 동안 자신의 언어생활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심각한 사회적 영향의 중요성을 감지’ 하게 된다. 이석훈의 주장대로라면 유정은 내면화된 말더듬이었다. 말더듬이 대부분 감추어진 것으로 장애를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의 연속에서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갔던 것이다.

참고자료

· 김유정을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