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자료] 후성유전학의 적용 분야와 건강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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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후성유전학
2. 다양한 적용 분야
3. 건강심리학과 후성유전학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후성유전학은 DNA 염기서열이 변하지 않으면서, DNA나 DNA 주변 부위가 변화하여 유전적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과 이렇게 후천적으로 변화한 DNA 표현형이 다음 세대로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Wu C, Morris JR, 2001) 후성유전적 유전자 조절의 기작에는 첫째, DNA에 메틸기가 붙는 메틸화가 있다. 후천적으로 메틸기가 유전자에 한 번 붙으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 (Bird, A, 2008) 예를 들어, 동일한 유전형을 갖고 있던 개체라 하더라도 특정 질병을 발현하는 유전자가 후생적으로 메틸화가 된 개체는 질병 발현이 억제되어 질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메틸화가 잘 안 된 개체는 발현이 그대로 일어나 질병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 (강경훈, 2010) 이는 DNA가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라도 후생적 생활 양식과 환경에 따라 DNA가 변화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렇게 메틸화된 DNA는 그대로 자손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이 후성유전학에서의 설명이다. (Richard C. Francis, 2011)
또 다른 기작 중 하나인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은 염색질의 가장 기본 단위인 뉴클레오좀의 히스톤 단백질 꼬리 부분에 변형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히스톤 변형은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하기도, 억제하기도 하면서 우울증,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Zhou VW et al, 2010) 히스톤 변형 또한 DNA 메틸화처럼 자손에게 그대로 유전될 수 있다. (Richard C. Francis, 2011) 예를 들어, 설치류가 생전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면, 해마의 BDNF 유전자의 히스톤 변형이 일어나고 BDNF 발현이 변화된다. 이는 추후 우울과 불안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미경 외, 2016)
마지막으로, RNA 간섭은 micro RNA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기작이다.

참고자료

· Bird, A. The methyl-CpG-binding protein MeCP2 and neurological disease, Biochemical Society. 2008
· Buchheit T et al., Epigenetics and the transition from acute to chronic pain. Pain medicine. 2012
· Belinsky, S.A., Gene-promoter hypermethylation as a biomarker in lung cancer. Nature Reviews Cancer. 2004
· Cairns, P., Gene methylation and early detection of genitourinary cancer: the road ahead. Nature Reviews Cancer. 2007
· Dean O. Increased telomerase activity and comprehensive lifestyle changes: a pilot study. oncology. 2008
· Friedman JM et al, The putative tumor suppressor microRNA-101 modulates the cancer epigenome by repressing the polycomb group protein EZH2.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009
· Geranton SM. Targeting epigenetic mechanisms for pain relief. ELSEVIER. 2012
· Greer et al., Transgenerational epigenetic inheritance of longevity in Caenorhabditis elegans. Nature. 2011
· Javierre BM et al., Changes in the pattern of DNA methylation associate with twin discordance in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CSH Press. 2010
· LaPlant Q et al. Dnmt3a regulates emotional behavior and spine plasticity in the nucleus accumbens. Nature. 2010
· Maze I et al. Antidepressant actions of histone deacetylase inhibitors. JNeurosci. 2009
· Nasca C et al., L-acetylcarnitine causes rapid antidepressant effects through the epigenetic induction of mGlu2 receptors. PNAS. 2013
· Nicola S. Schutte et al., Meditation and telomere length : a meta-analysis. 2020
· St-Cyr, S. and McGowan, P. O. Programming of stress-related behavior and epigenetic neural gene regulation in mice offspring through maternal exposure to predator odor. frontiers. 2015.
· Tajerian M et al., DNA methylation of SPARC and chronic low back pain. SAGE. 2011
· Vialou, V et al., Epigenetic mechanisms of depression and antidepressant action. Annual Review of Pharmacology and Toxicology. 2013
· Zhang Z et al. Epigenetic suppression of GAD65 expression mediates persistent
· pain. Nature. 2011
· Zhou VW et al., Charting histone modifications and the functional organization of mammalian genomes, Nature. 2010
· 강경훈, Epigenetics: Understandings about DNA methylation in carcinogenesis. Journal of Genetic Medicine. 2010
· 김재원 외, 우울증의 후생유전적 기전의 역할. Korean J Biol Psychiatry. 2011
· 권석준, 노화 연구 동향. BRIC. 2015
· 박성우, Epigenetic Mechanisms of Depression : Role of Histone Modification and DNA Methylation in BDNF Gene. Jorunal of Life Science. 2018
· 서미경 외, Early life stress increases stress vulnerability through BDNF gene epigenetic changes in the rat hippocampus. ELSEVIER. 2016
· 송은모 외, 만성 통증과 후성유전학에 대한 문헌 고찰. JKMR. 2020
· 이연수, 암 후성유전체의 연구 동향. Bioin. 2009
· 진한준, 후성유전체의 기작과 임상적 활용. 질병관리본부. 2011
· 한남식, 후성유전체에 대한 연구 동향. BRIC. 2015
· Linda Brannon et al., 건강심리학. CENGAGE. 2019
· Richard C. Francis. 쉽게 쓴 후성유전학. 시공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