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아동의 심리진단 및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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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분석과 성격 진단을 위한 그림 기법에서는 '어떤 조건을 주고 그렸느냐'와 '아동화를 어떤 기준과 관점에서 분류하고, 분석하느냐' 그리고 치료자에 따라 조금씩 해석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말로 잘 표현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기의 감정 상태와 그들의 내면세계, 즉 욕구와 갈등 그리고 성격 특징이나 지적 능력, 질병 상태까지 화면에 드러나게 된다.
아동의 발달 상태도 그림에 나타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아동이 젖을 떼는 시기의 행동을 보면 손가락을 빨고 무의식적으로 긁적거리기를 하는데 화면을 더럽힘으로써 엄마의 관심을 끌고 분리 감정을 회복한다고 하며, 옹알이하듯이 뭔가 표현하려는 몸짓을 나타낸 것이다. 기분이 움직이는 대로 추상적인 태양이나 원을 그리고, 머리에서 팔다리가 나오는 두족인을 그리는 것은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유아기의 방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버크는 그림을 '자아상(Self Image)의 표현'인 동시에 '무의식 세계의 투사'(1948)라고 말한다. 형태 심리학에서는 '아동화를 대뇌의 약도'라고도 하며, 그림분석에서는 주제와 내용, 형태와 색채 등을 통해 아동의 특성을 연구하였다. (알슐러 해트워크 1943, 아시리 1956) 또한 발달적 연구 관점에서는 그림의 내용도 성장과 나이 변화에 따라 긁적거리기, 태양, 사람, 회화적 형태 등과 같이 바뀌어 나간다고 하였다. (로웬펠드 1964, 켈로그 1967)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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