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뫼, <고기 먹으러 가는 길> 감상평

소개

"박솔뫼, <고기 먹으러 가는 길> 감상평"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생이라는 여정, 고기 먹으러 가는 길
2. 소설의 형식적 특징과 현대성
3. 결말의 의미와 인생이란 무엇인가

본문내용

인생이란 기나긴 여정이고, 그 안에는 무수한 선택의 갈림길이 존재한다.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길이 있는 반면, 일탈성을 띄는 길도 존재한다. 주인공 화자는 여행이라는 선택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한다.
하지만 인생이 원하는대로만 흘러가지 않듯, 그들의 여행도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곳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눈이지만, 그들에게는 폭설인 양의 눈이 오기도 하고, 원래 알아 보았던 가게는 그들을 반기지 않았고 영업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옆 가게로 가서 밥을 먹는다. 정 먹을 곳이 없으면 오자는 식당에 와서 밥을 먹고 하루를 날린 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사실 우리의 인생 또한 그렇다. 처음부터 원하던 것은 왜인지 내 것이 아니고, 스쳐지나가듯 말했던 것이 현실이 된다. 소설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여행의 과정을 통해 삶을 압축시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