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톤'을 읽고 소크라테스를 비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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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 죽음까지 선택한 사람이다. 마지막까지 그의 친구가 탈출을 권유했으나, 그는 여러 가지 논리 정연한 근거를 대면서 자신이 선택하는 죽음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논거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모순된 점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소크라테스는 대중의 의견보다는 한 명의 현자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친구인 크리톤이 자신이 소크라테스를 구하지 않았음을 대중이 크게 비난할 것이며, 한번 대중의 비난을 받게 도면 최대의 화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자, 소크라테스는 대중의 의견에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으며, 현명할 자의 의견만을 따라야 한다고 반박하였다. 즉,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두려운 것은 오직 한 현자의 비난이며, 수많은 사람의 비난이나 칭찬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뒤에서 소크라테스는 모순된 주장을 펼친다. 자신이 만약 아테네를 탈출한다면, 국법까지 유린하면서 목숨을 갈구한 자신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국법의 파괴자로 간주하여 불신하며 비난할 것이라 주장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