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SF소설 '마지막 로그' 독후감

소개

오정현의 SF소설 마지막 로그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주관적 감상, 해석을 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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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가작을 수상한 오정현의 소설 ‘마지막 로그’는 SF소설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쓸쓸한 인류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지구는 미세먼지로 뒤덮였고 인간은 ‘우울증’을 당연하듯 달고 살며, 그로 인해 안락사를 택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졌다. 물론 안락사를 택한 이들이 모두 우울증이기에 그런 것은 아니다. 마지막 로그 속 세상에선 ‘목적과 용도가 분명하다 못해 절박한 것들로만 이뤄진 일상은 꾸역꾸역하다라는 부사가 어울린다’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기운을 내기 위한 에너지바,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마스크, 무인 자동차 카풀과 우울증 환자를 위한 약까지 다양한 기술의 발전은 삶은 윤택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외려 더 황폐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꾸역꾸역 살아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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