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허팅턴 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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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이제부터 ‘문명이 충돌’이 정식으로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9·11 테러 직후, 많은 이슬람권 국가들이 테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엄중하게 규탄하며, 일부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소행이라 선을 그었다. 이런 점에서 9·11 테러를 ‘문명의 충돌’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다.
9·11 테러 이후, 사람들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 확대되어, ‘문명의 충돌’로 번질 것을 우려했지만 사실상 미국은 주로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적을 찾고, 확정했다. 따라서 ‘문명의 충돌’은 잊고 있었다.

그런데 9·11 테러 발생 10년 후인 2011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 일어났다. 북유럽의 부유한 국가 노르웨이는 ‘지상낙원’으로 불리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유럽에서 가장 평화롭고 편안한 수도로 알려져 있었다.

참고자료

·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허팅턴,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