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숨겨진 진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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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1월 6일 오후 4시에 전북대학교 강당에서 황동규 시인의 초청 강연회가 있었다. 영화 “편지” 에 삽입 되었던 그의 시인 “즐거운 편지” 라는 시로 유명한 그는, “숨겨진 진실의 목소리” 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전북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님는 황동규 시인을 소개하면서, 황동규 시인만의 문학세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마이크의 준비가 덜되어서 우리들은 그후 황동규 시인이 강연을 시작 했음에도 불구 하고 그가 말하는 내용을 정확이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곧 마이크가 설치 되면서 그의 시인 다운 문학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처음 20분 정도는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소설 “실락원”을 비롯하여 다른 여러 소설들의 내용을 예로 들면서, 문학이란 그 진실 자체를 담고 또 그 진실에서 고정 관념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한 소설들에서 인간이 내제하고 있는 본질을 잘 드러내는 인물에게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그후 입장할 때 받았던 “ 숨겨진 진실의 목소리” 라는 조그마한 책자에 쓰여저 있는 6개의 시들에 대해서 직접 낭송을 하고 자신이 어느 곳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시를 썼으며 특정한 구절의 뜻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다. 각 시마다 따르는 뒷 이야기와 자세한 설명에, 많이 알려진 “즐거운 편지” 외에도 여러 좋은 시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자 안되는 시이지만, 그 짧은 내용에는 자신의 느낌이 겸손하면서도 단호하게 표현 되어있었다. 특히 중간 쯤에 낭독 하였던 “비린 사랑 노래6” 이라는 시에 나는 정말 색다른 느낌에 빠졌들을 수 있었다. 1행부터 11 행 까지 지극히 평범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놓았지만 11행 다음에 쓰여져 있는 “((사람 살려!)) ” 라는 짧지만 적절한 기호의 표현으로 자신의 터질 것 같은 속마음을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표출한 듯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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