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 감상문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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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의 ‘더 뉴요커’에서 연재된 ‘아담스 패밀리’의 드라마 판인 넷플릭스의 ‘웬즈데이’는 방영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억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포 코미디라는 한국에서는 다소 인기가 덜한 장르로 죽음을 찬양하며 죽음을 선호하는 삶을 모토로 살아가는 고스족의 독특한 청소년 웬즈데이가 주인공이다.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작품 곳곳에 생각할 지점들이 매우 많은 작품이다. 주인공인 웬즈데이는 10대이지만 같은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이 분명히 있으며 그걸 가지고 주변 사람들,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자신이 내린 판단대로 행동한다. 심지어 그 행동력이 굉장해서 계획한 일을 실행하는데 만 하루가 걸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당연히 그 판단과 행동이 늘 옳진 않다. 그래서 늘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사건의 행위자가 되기도 하고 대상자가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 시사점들을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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