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명작] 모순, 원초성,색채, 그리고 열정의 화가 - 에밀 놀데를 읽고

목차

1. 낯선 이름 - 에밀놀데
2. 원초성, 모순, 색채의 화가
3. 삶과 존재를 지탱하는 힘 - 열정
4. 한국과 놀데
5. 놀데와 나

본문내용

에밀 놀데. 책을 구입하기 전까지 화가의 이름인지 조차도 몰랐던 낯선 이름이었다. 표지의 강렬한 일몰과 뒷면의 환자 같은 자화상이 이름만큼이나 낯설게 다가왔다. 약간의 호기심과 실험정신으로 책을 펴게 되었다. 완전히 무지하고 완전히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도 같았기에 오히려 더 가볍게 읽기 시작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거기에는 책 전체에 그림 도판이 가득했다는 점도 한 몫 했겠지만 말이다.
에밀 놀데라는 인물을 표현하라고 한다면 제목에도 썼듯이 모순, 색채, 원초성의 세 단어를 사용하게 된다. 나는 이 세 가지 모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색채였던 듯하다.
에밀 놀데라는 한 화가의 일생과 그의 작품들은 나에게 적지 않은 생각의 원천을 제공했다. 그를 통해서 인간의 모순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삶에 대한 열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예술에 대한 낭만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조금 더 열정적이고 어찌 보면 피곤할 수 있는, 신념을 향한 도전적인, 그런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모순적인 성격의 두 대상에 대해서도 동시에 본능적으로 매료될 수 있는 그런 낭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내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잊지 않고 그 곳을 향해 똑바로 걸어갈 수 있는 인내와 의지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