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돼지의 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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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자가 강자를 무찌를 때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드라마, 영화에서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강자에게 호기롭게 맞서 그들을 이길 때 우리는 일명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아무리 약자가 강자에게 대적하려고 해도 우리는 쾌감보다는 불쾌감을 느낀다. 철이가 휘두른 폭력은 약자의 정의로움이 아닌 강자에게 대적해도 결코 그들의 세력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철이가 칼로 고양이를 찔러 죽이는 장면들을 통해서 그들도 강자들의 잔혹함과 다를 바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과 맞서 싸우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학생 찬영이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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