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현대 교회음악의 특성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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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저자는 예배의 정통성 은 예배의 형식으로도 대변된다고 본다. 예배는 성경적 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집행하느냐에 따라서 변할 수 있고, 현대 예배는 이미 변모해왔다. 그 중 전통적 가치가 절대성에 근접하고 변화가 제한적인 기독교 예배 형식을 염두해둔다면 1900년대 중반부터 전통예배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경배와 찬양예배는 본질이 아닌 외형적인 것에 준 했으나 특별하게도 회중 찬양이 대중적인 장르의 회중찬양으로 대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파격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경배와 찬양예배가 전통예배의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미 상당 부분 해소된 경배와 찬양 예배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제기가 아니라 아직도 남아 있는 잔여 문제점에 대한 발견과 예견, 그리고 발전을 위한 올바른 실행방향 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회중 찬송 음악에 대한 검증과 계발, 예배인도자를 요구하는 예배의 특성상 이를 적용하는 사역자들의 전문성과 책임감 강화 등이 기본 문제로 제기 될 수 있을 것이다.
1960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경배와 찬양예배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거대한 현상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그 중 경배와 찬양 예배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특징 두가지는 첫째, 경배와 찬양 예배에서는 어떤 종류의 현대음악도 사용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종류의 음악을 받으신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오습 있는 그대로를 받으신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음악적 성과 속의 경계가 사라지게 되었고, 예배형식의 구별성 또한 일상적인 삶의 형태로 환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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