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의 메타볼리즘(김동리의 밀다원 시대를 중심으로)

소개

"피란수도- 부산의 메타볼리즘(김동리의 밀다원 시대를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대상 및 방법

Ⅱ. 본론
1. 토포스(topos), 아토포스(atopos), 이행(marge)
2. 『밀다원 시대』에 대한 절대론적 & 반영론적 해석
1) 뱃고동 소리
2) 박운삼의 죽음
3. 토포스와 아토포스/ 부산과 밀다원 그리고 이행(marge)으로서의 공간적 관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논문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째는‘피란수도’의 실질적인 의미가 한국 사회 속에서 공유되는지 여부, 둘째, 만약 그렇다면 그것의 구체적인 양상과 내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이 일련의 탐구의 과정을 최대한 생생하게 밝히는 것이다. 특히, 방점은 마지막에 있다. 왜냐하면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잘 수행이 된다면, 이를 통해 첫 번째와 두 번째 목적 역시 자동적으로 달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택한 방식은 그 시대를 배경으로, 또한 주제(그것이 부분적인 것이든, 주된 것이든지 간에)로 풀어낸 문학 작품을 찾아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장르적 범주는 처음부터 소설로 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3년이라는 시간과, 전쟁과 피란이라는 경험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형식으로 회고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이야기로서 전달될 수 있을 때, 그 실존의 핍진(逼眞)성이 더욱 생생히 보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야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칸트에 따르면, 시간과 공간은 우리의 의식이 표상하는 객관적 인식 중 순수 감성적인 개념이다. 즉, 시공(時空)은 주관적인 감각에 의해 인식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1차적으로 그 보편성(순수성)을 획득하고, 2차적으로는 객관적 인식의 작용 중에서도 경험을 통해 귀납된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독립하여(a priori) 무조건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보편적인 것이 된다. I. 칸트, 최재희역, 『순수이성비판』, 동아출판사, 1969, p.277. 칸트의 의식적 표상일반(vorstellung überhaupt) 분류 참조함.
그리고 이 말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하나의 사실은, 우리의 경험과, 이에 대한 기억과, 이로 인한 지식은 파편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이는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또는 매개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에,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여, 하나의 총체적인 변증으로서의 개념을 구성하게 된다는 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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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창, 『수사학』, 문학과 지성사, 2020.
· 발터 벤야민, 조형준 역, 『아케이드 프로젝트 2』, 새물결, 2005.
· I. 칸트, 최재희역, 『순수이성비판』, 동아출판사, 1969.
· 한너른, 이호상, 『민족의 피로 이루어진 도시 부산』, 신아사, 2021.
· 네이버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31017&cid=60657&categoryId=60657, 2022. 09 18., 유임하, 「토포스/문학」, 『문학비평용어사전』, 한국문학비평가협회, 2006.
· 네이버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829511&cid=55651&categoryId=55651, 2022.09.18., 황철호,『건축을 시로 변화시킨 연금술사들』, 동녘, 2013.
· 네이버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75984&cid=67350&categoryId=67350, 2022.09.18.,『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D%86%A0%ED%8F%AC%EC%8A%A4,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