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시사의 전개

소개

"중국 한시사의 전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중국 기원전부터 위진남북조까지의 한시
Ⅱ-1. 시경
Ⅱ-2. 초사
Ⅱ-3. 한
Ⅱ-4. 위진남북조

Ⅲ. 당나라 한시
Ⅲ-1. 초당
Ⅲ-2. 성당
Ⅲ-3. 중당
Ⅲ.4. 만당

Ⅳ. 송나라부터 청나라까지의 한시
Ⅳ-1. 북송
Ⅳ-2. 남송
Ⅳ-3. 금원명
Ⅳ-4. 청

본문내용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문학’이란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 및 그 작품으로 고대 중국에서는 다르게 쓰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지금의 ‘문학’이란 말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개념이 고대 중국에서는 없었다. “문장은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이요, 불후의 성대한 사업이다”라고 조비가 말했는데, 이때 조비가 말하는 ‘문장(文章)’은 시와 소설은 물론 역사 기록과 여러 가지 실용문까지 포함하는 개념이었다. 조비가 말하는 문장은 나라를 유지하고 다스리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였기에, 이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상상력으로 허구를 만든다는 서구적 ‘문학’관념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러한 전통 때문에 중국에서는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개인의 정취를 노래한 시나, 오락적 요소를 가진 소설마저도 사회적 교화나 정치적 의도를 띠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유미적인 문학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은 비판의 대상의 되었기 때문에 잘 지어지지 않았다.
중국문학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작품을 쓰고 즐기는 계층이 후대로 올수록 넓어졌다는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고대에 문필을 담당하는 사람은 귀적이거나 사(士) 계층이었다. 위진남북조는 귀족문화의 시기였고 문학도 문벌세력들이 담당했다. 당대에 들어와 이런 성격이 조금 이완되었지만 그래도 귀족문화가 문단을 주도했다. 그러나 과거제가 전반적으로 실시된 송대 이후에는 서민문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문학도 훨씬 널리 보급되었다.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는 중국문학의 시대가 현대로 올수록 서민의 감수성과 가까워지고, 주요 독자들도 귀족층에서 서민층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국문학은 중국어로 표현되고 한자로 기록되기 때문에 중국문학은 중국어의 표현수단인 한자의 특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한자는 원래 상형문자에서 출발한 표의문자이므로 쉽게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때문에 형상성이 강한 이미지가 많이 동원되고, 때로는 같은 부수의 글자가 연이어 나와 시각적인 표현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음률이 조화되고 글자 수가 정연한 정형시에서는 물론 산문에서도 쉽게 대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한 모든 한자는 성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들 사이에 조화로운 결합을 꾀하는 방식이 일찍부터 발전했다.

참고자료

·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중국문학의 즐거움, 차이나하우스, 2018
· 오태석, <시학의 이해>
· 김장환, <중국문학의 향기>, 학고방, 2015,
· 동양고전종합db, 고문진보후집 권1, 이소경
· 이상은, 죽림칠현, 세상을 등진 진정한 자유인들인가?, 한국공업화학회지 제 22집, 2019
· 이치수, 위진남북조 시기의 시법론 연구, 중국어문학 제68집, 2015.
· 하운청, 조위삼부자악부시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집, 1996
· 박동석, 좌사와 영사시, 중어중문학 제7집, 1980
· 김준연, 북송 婉約詞의 晩唐詩 인용양상 연구 – 두목, 이상은의 시를 중심으로, 중국문학, 제32집
· 허만대, 중국 문학사 연구,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6. 8
· 곽명, 고적과 이안눌 변새시 비교 연구, 동국대학교 석사논문, 2016
· 양정윤, 왕유와 맹호연의 시 비교 연구,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 최은정, 당대 이백 두보 등망시 비교 연구, 숭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20
· 김준연, 두목영사시연구-이상은영사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중국문학이론, 제 11.12학집
· 배다니엘, 어문학부 남송 유민시인의 자연시 고찰,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49권 0호, 2004
· 양은선, 원호문 시가의 탈경계적 상상력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9
· 천병돈, 노병렬, 청말 춘추공양학을 통해본 초기 근대의식, 龔自珍과 魏源의 變易 사상을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제 38집